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 금호타이어가 스타 골프선수 후원 및 골프대회 개최 등 골프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7월 중국 산동(山東)성 위해(威海)시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앤리조트에서 '2014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개최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첫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KLPGA 투어 ‘2013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을 개최해 전 세계 125명의 프로선수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 대회를 통해 미디어 노출을 포함해 투입대비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아울러 골프선수들에 대한 후원도 확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1월 장하나 프로와 후원계약을 맺고 항공권을 포함해 각종 지원을 하기로 한데 이어, 올 2월에는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펑샨샨 선수와 2017년 1월까지 총 3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장하나는 작년 KLPGA 투어 3관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며, 중국을 대표하는 골프선수 펑샨샨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7위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2월 싱가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나란히 참가해 '한식구'이자 라이벌로서 정면 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경태 영업기획담당 상무는 "골프는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금호타이어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스포츠로, 앞으로도 스타 플레이어 후원과 KLPGA 투어 개최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 및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스포츠는 물론 국내외 대중적인 구기 스포츠 후원을 대폭 확대하며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행보에 나서고 있다. 2013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프로야구단 기아타이거즈와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으며, 미국에서는 2016년까지 세계 최고 권위의 NBA 올스타전 및 2부리그인 NBA D-리그를 후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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