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자주 가는 여성, 자폐아 낳을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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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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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여성이 골프장에 자주 가면 자폐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의학저널 '환경보건전망'에는 농약이나 살충제가 사용된 지역에 사는 여성이 자폐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담긴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MIND Institute) 이르바 헤르츠-피치오초 박사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상업용 농약·살충제가 사용된 곳으로부터 1.6km 이내 지역에 사는 여성이 임신했을 경우 자폐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

농장과 골프장 등이 상업용 농약·살충제가 사용된 지역에 속한다.

논문은 “농약과 살충제는 생물체의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로 인해 신경세포가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성인은 수많은 화학물질이 혈관을 통해 뇌에 다다르지 못하게 하는 특별한 차단막이 있어 농약 등에 노출돼도 부정적 영향이 상당부분 차단된다”며 “그러나 어린이는 물론 엄마 몸속에 있는 태아는 혈관과 뇌 사이에 있는 이러한 차단막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엄마가 농약이나 살충제에 노출되면 태아의 뇌에 손상이 발생하고 자폐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68명 중 1명꼴로 자폐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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