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험인증 마이스터 육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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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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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험인증기관과 마이스터고 간 시험인증 맞춤형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험인증기관이란 KS, ISO 등 표준을 바탕으로 시험․검사․교정․인증 등을 하는 곳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등 7개 기관이 협약에 참여해 32개 마이스터고와 함께 필요한 시험인증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험인증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시험인증기관이 기초 기술인력 수급에 애로를 겪고 청년들은 시험인증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일자리 미스매치가 발생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시험인증기관은 필요한 우수 기술인재를 원활히 공급받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취업 진로 다양화와 질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인증기관은 2017년까지 맞춤반 교육을 마친 마이스터고 학생 13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학교장 추천을 통해 마이스터고 2학년 재학생 35명을 선발해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 12월 시험인증기관에 정규직으로 입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청년에게는 시험인증 마이스터의 꿈을 주고 우리 시험인증기관이 글로벌 기관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시험인증기관이 글로벌 기관으로 성장하는데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우수 기술인재로 역할을 하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성과에 따라 참여 대상을 7개 시험인증기관에서 700여개의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책을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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