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상품]천연암반수로 물이 다른 소주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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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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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처음처럼은 참이슬이 주도하던 국내 소주시장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처음처럼의 성공 요인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해 부드럽고 숙취가 적다는 점. 둘째 감성적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다가간 점. 셋째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제공 등이다.

처음처럼은 21세기 화두인 웰빙·감성·개성 등의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소주다. 특히 원료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물을 알칼리 환원수로 바꿔, 물 입자가 작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세계 최초 알칼리 환원수 소주임을 강조했다. 

특히 2007년부터 시작한 '흔들어라 캠페인'은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 소비자에게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 제품의 특징을 꾸준히 전달했다. 이같은 캠페인을 6년 간 지속한 결과 부드러운 소주, 회오리주 열풍을 몰고왔다. 소주 광고 선호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2006년 처음처럼 출시 당시 21도가 대부분이던 소주시장에서 '20도 처음처럼'을 최초로 출시했고, 이듬해는 19.5도로 도수를 낮추면서 1위 업체까지 동참하는 '19.5도 소주시대'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7년 만에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춘 '18도 처음처럼'을 출시해 19도 벽을 무너뜨렸다.

또 '처음처럼', '처음처럼 프리미엄', '처음처럼 쿨' 등 개별 브랜드를 사용하던 것을 '처음처럼' 단일 브랜드로 통합했다. 지난해에는 조인성과 고준희를 투톱으로 캐스팅해 기존 댄스가수를 기용해 '흔드는 소주'에 주력했던 마케팅 전략에 '부드러움'을 더했다. 

이재혁 롯데주류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고, 그룹의 유통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롯데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성공리에 안착한 만큼 내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국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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