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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나이지리아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온 현직경찰 견학모습 [사진제공=충남경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6. 23(월) 페루 ․ 나이지리아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온 현직경찰 등 19명(11개국)이 충남지방경찰청을 견학하고, 과학수사기법과 사이버범죄 수사기법 등을 전수받았다.
이들 외국경찰들은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치안 관련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등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초청하여, 경찰교육원(충남 아산 소재)에서「글로벌 범죄예방과정(6.11~7.1)」교육을 받던 중에 현장체험의 일환으로 충남경찰청을 견학하게 된 것이다.
충남지방경찰청에서 과학수사 장비를 둘러보고, 사이버범죄 수사기법에 대해 설명을 들은 외국 경찰들은 한국 경찰의 선진화된 범죄수사기법에 대해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112종합상황실에서는 GPS 시스템을 이용하여 신고접수와 동시에 신고자의 위치를 순찰차에 알려주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직접 시연해 보면서 IT기술을 접목한 한국 경찰의 신고출동 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외국인 운전면허교실」과 「충남 하모니 봉사단」운영 등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다문화 치안활동에 대해 사회통합을 위한 유익한 정책으로서 아프리카와 같이 여러 민족이 뒤섞여 있는 국가에서 갈등 해소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앞으로도 외국경찰을 초청하여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유지함으로써 글로벌 치안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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