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자회견 중 독립유공자 문남규와 조부 문남규가 동일인물이라고 했으나 민족문제연구소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24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연 문창극 후보자는 "저의 할아버지가 평북에서 항일 운동 중 사망해 건국 훈장이 2012년 추서된 것을 알았다. 문남규 삭주라고 검색창에 써보십시오, 저의 원적은 평북 삭주"라며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이 조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족문제연구소는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자료는 없다. 현재 발굴된 자료로는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를 알기 어렵다"며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창극 후보자는 총리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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