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해 스마트 낚시정보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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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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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탐찌(맨 왼쪽)를 활용한 낚시 앱[사진=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 물속까지 훤히 들여다보며 바다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민간기업 소나테크와 협약을 체결하고 낚시용 음파탐지기와 연동되는 스마트 낚시정보 앱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어탐찌로 불리는 이 낚시용 음파탐지기는 물위에 띄워 물속 어류 분포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게 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11년부터 요트·낚시정보 앱을 개발해 바다의 전국 주요 낚시터의 물때예보, 실시간 조류정보, 어종 및 주변 관광정보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특허까지 출원했다.

해양조사원은 어탐찌 장비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요트·낚시정보 앱 특허기술과 조류·조석 등 해양 데이터를 소나테크에서 3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허용할 계획이다.

소나테크는 정부의 기술과 해양 데이터를 활용한 앱을 개발하여 어탐찌의 상품 효용성을 높여주면 내수 증가는 물론, 북미·일본 등으로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준호 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은 "민간기업이 정부의 기술과 해양 데이터를 활용한 앱을 개발, 어탐찌의 상품 효용성을 높여주면 내수 증가는 물론, 북미·일본 등으로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기술협약은 국가기관의 정보를 민간에서 산업화하는 창조경제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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