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사퇴]새정치 "문창극 사퇴 계기로 비정상 인사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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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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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비정상 인사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인사 실패는 국력 손실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실패와 국정혼란에 대해 진솔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식민사관과 책임총리제 부정 취지 발언 등 공직후보자로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문 후보자의 사퇴는 예정된 것”이라며 “하지만 문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국민에게 유감 표명을 하지 않은 것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은 문 후보자에 대한 결심을 미루면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비판을 자초했다”며 “내 마음대로 수첩인사, 깜짝 인사와 작별하기 바란다. 불통, 오만, 독선의 자세로는 대한민국호를 바르게 끌고 갈 수 없다는 것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며 지방선거에서 나타간 국민의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사를 할 때는 대통령 말만 받아쓰는 사람보다 국민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람 구하길 바란다”며 “국민통합과 나라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후보자를 지명한 박 대통령과 인사 실무책임자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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