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경영철학인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윤리경영·리스크 관리 등 사회책임경영 9대 전략을 24일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사회책임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앞서 2005년 신한은행이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오다 그룹 통합 보고서로 전환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9대 주요 전략은 △고객중심경영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 △윤리경영 강화를 통한 신뢰 제고 △사회·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리스크 관리 수행 △인재 육성 및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구축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기여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 접근성 확대 △협력회사 상생 추구 및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지원 △친환경 상품·서비스 개발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환경영향 감축 등이다.
보고서 발간에 앞서 신한금융은 지속가능 보고서의 최신 국제 가이드라인인 'GRI G4·ISO26000' 등 글로벌 표준과 언론 보도,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글로벌 선진기업을 분석해왔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주요 그룹사별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성과를 별도 섹션으로 구분함으로써 그룹 내 연계성과 차별성이 잘 나타나 있다는 게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UN인권위원회의 ‘세계인권선언’과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에서 제시된 인권 보호, 인권 존중에 대한 기본 원칙을 지지하는‘신한금융그룹 인권선언서’를 제정했다. 이는 사내 규정에 반영됐으며 이번 보고서에도 관련 내용이 담겨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금융의 본업을 더욱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고객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됐다. 신한금융그룹 홈페이지(www.shinhangroup.com) 및 그룹사(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제주은행)의 전국 본사 및 영업점에서 접할 수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고,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된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에 국내 최고 순위인 30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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