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이 진행하고 있는 원자력을 이용한 핵추진 우주선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 주간지인 요망동방주간(瞭望東方周刊)에 따르면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의 총설계사로 알려진 쑨쩌저우(孫澤洲) 중국공간기술연구원 연구원은 인터뷰를 통해 1970년대부터 30년 이상 진행된 중국의 핵추진 연구개발계획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쑨 연구원은 "정부의 계획에 따라 현재 핵추진 우주선 개발이 기술 설계에서 시공 설계 단계로 올라서는 현재 필요 장비와 부품을 제작하고 부분적인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쑨 연구원은 "다만, 우주공간에서 핵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때는 핵반응 시 발산되는 열을 냉각시키기가 지상처럼 쉽지 않는 등 상당한 기술적 어려움도 있다"고 지적한 뒤 "무엇보다 우주공간에서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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