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0년간 진행한 핵추진 우주선 개발 막바지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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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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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3호에 실린 중국 최초 달탐사 차량 옥토끼호. [사진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이 진행하고 있는 원자력을 이용한 핵추진 우주선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 주간지인 요망동방주간(瞭望東方周刊)에 따르면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의 총설계사로 알려진 쑨쩌저우(孫澤洲) 중국공간기술연구원 연구원은 인터뷰를 통해 1970년대부터 30년 이상 진행된 중국의 핵추진 연구개발계획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쑨 연구원은 "정부의 계획에 따라 현재 핵추진 우주선 개발이 기술 설계에서 시공 설계 단계로 올라서는 현재 필요 장비와 부품을 제작하고 부분적인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목성처럼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행성을 탐사하려면 태양 에너지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핵추진 우주선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쑨 연구원은 "다만, 우주공간에서 핵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때는 핵반응 시 발산되는 열을 냉각시키기가 지상처럼 쉽지 않는 등 상당한 기술적 어려움도 있다"고 지적한 뒤 "무엇보다 우주공간에서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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