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사리 한자리' 불교중앙박물관, '열반, 궁극의 행복'전 7월1일 개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24 15: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불국사 석가탑 사리장엄구, 통일신라 8세기 중엽, 경주 불국사(불교중앙박물관), 국보 제126호.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스님)은 불교미술의 태동이 되는 ‘열반과 사리신앙’을 소개하는 <열반, 궁극의 행복>특별전이 오는 7월 1일부터 열린다.

 사리(舍利)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 ‘sarira’를 한자어로 표현한 단어로 불교가 중국에 전해된 초기부터는 주로 부처님의 시신이나 유골을 뜻하는 의미다. 사리를 모시기 위해 많은 탑들이 건립됐고, 사리는 사리장엄구, 혹은 사리갖춤이라고 부르는 불교금속공예품 내부에 안치되어 탑 안에 봉안되었다.

 남아있는 사리장엄구들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불교금속공예품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는 미감과 안정성을 고려하여 그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술자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신앙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낙산사 공중사리탑 사리장엄구, 조선 1692년, 양양 낙산사, 보물 제 1723호]


특히 '진신사리'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다. 열반은 단순히 ‘지금 이 삶의 끝’인 죽음이 아니라 더 높은 나를 위한 ‘완전한 행복’을 의미합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육신과는 별개로 ‘긍극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을 이번 전시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171건 938점중 국보 4건, 보물 17건이 전시된다. 설잠스님(김시습) 진영과 관련 사리장엄구(보물 1497호), 영전사지 보제존자 사리장엄구 등도 볼수 있다.

왕흥사터 출토 백제 사리기 일괄(보물 176호), 무구정광다라니경 진본과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126호),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된 불상 복장(腹藏)인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제 사리호(국보 233호)가 선보인다.

또한 삼성문화재단에서 소장했다 반환한 현등사 사리를 조계사 대웅전에서 이운식(7월 1일 오전 10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을 한 후에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 친견할 수 있게 공개한다. 전시는 8월24일까지.(02)2011-1963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