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하정우, 쇠백정 돌무치 스틸컷 공개…"쌍칼 도치와 정반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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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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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하정우 스틸컷[사진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 천한 백정에서 군도의 에이스 쌍칼 도치로 변신하는 하정우의 쇠백정 돌무치 시절 스틸컷이 공개됐다.

'군도'에서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인 군도 무리의 에이스 도치로 쌍칼을 호쾌하게 내지르는 하정우는 쌍칼 도치로 거듭나기 전 돌무치라는 이름의 쇠백정 당시의 거칠고 순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넓적한 도살용 식칼로 소 돼지를 잡아 홀어머니와 여동생 곡지와 함께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돌무치는 돌로 머리를 맞아도 끄떡없는 단단한 몸과 420㎏ 고기 실린 수레도 거뜬히 끄는 엄청난 힘의 소유자다.

하지만 돌무치는 천민보다 더 아래 계층에 속하는 백정으로 고기를 사 주는 양반들 덕에 먹고 살 수 있다 여기며 밟으면 밟히는 것을 천명처럼 받아들이는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다.

군도 윤종빈 감독에 의하면 "하정우가 연기한 돌무치라는 캐릭터는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무식하고 거칠고 야성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어수룩하고 순수한 동심을 가진 캐릭터"라고 말했다. 하정우 역시 "일곱 여덟살 정도의 지능을 지닌 동화적이고 만화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돌무치를 위해 평소 이야기를 할 때 머리를 자주 터는 윤종빈 감독의 버릇을 착안해 독특한 틱 동작을 비롯해 더벅머리 끝자락을 손가락으로 꼬는 등 돌무치 만의 특징을 정교하게 만들어내 쌍칼 도치와는 극과 극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내는 통괘한 스토리와 심장 뛰는 액션을 그려냈다.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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