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보고 있나 홍명보’ 잉글랜드, 주전 대폭 물갈이…루니·제라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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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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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코스타리카 전 주전 물갈이 [사진 출처=KBS2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2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된 잉글랜드 로이 호지슨 감독이 마지막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스티븐 제라드 등 붙박이 주전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대거 제외한다.

호지슨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리카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그동안 선발로 기용된 선수들 대신 후보 선수들의 이름이 명단에 포함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 대신 벤 포스터가 끼게 됐다. 수비진에선 레이턴 베인스 대신 루크 쇼, 글렌 존슨 대신 필 존스, 필 자기엘카 대신 크리스 스몰링이 선발로 나선다. 미드필드진에는 프랭크 램파드, 잭 윌셔, 제임스 밀너, 로스 바클리, 애덤 랄라나가 선택을 받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이번 변화는 침체된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후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 모두에게 강한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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