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친환경 LNG 복합화력발전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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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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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주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가 없어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일대 전력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엠피씨대산전력은 대산읍 독곶리 현대스틸산업 부지 16만 5천㎡에 2조원을 들여 친환경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기로 하고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최근 시에 제출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발전소는 2023년까지 1900MW급 발전 설비를 갖춰 연간 8300GWh의 전력을 대산석유화학단지와 수도권 지역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엠피씨대산전력은 2016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2018년까지 1단계로 950MW 규모의 발전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엠피씨대산전력은 2009년도에 466MW급 발전 설비를 갖춘 현대중공업 대산복합화력발전소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와 경유 사용에 따른 비용 문제로 전력 비상시에만 가동하고 있다.

이에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LG화학 등의 석유화학기업들은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당진이나 태안 등 외부에서 공급받다 보니,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 등 효율적 전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서산시는 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발전소로부터 반경 5Km 이내 지역 주민을 지원하도록 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기본지원금과 특별지원금 500억원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15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입주 기업에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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