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또 하락…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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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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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37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87.4를 기록했다.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대표적 내수 업종인 식료품·의류·인쇄 업종 부진으로 이어지며,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전부문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경공업은 전월대비 4.9포인트, 중화학공업은 같은 기간 3.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3.3포인트, 중기업은 전월 대비 6.0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과 내수, 수출과 경상이익 등 대부분의 지수는 하락했다.

반면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과 제품재고수준은 기준치인 100을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다. 고용수준 역시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한 인력부족 상태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3.8%)이 26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업체간과당경쟁'(35.4%), '인건비상승'(31.3%), '판매대금회수지연'(28.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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