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독일 경기 우려에 혼조세… 영국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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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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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독일 기업의 신뢰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0% 내린 678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7% 오른 9938.08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과 같은 수준인 4518.34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3% 오른 3286.78을 기록했다.

이날 독일 기업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독일 Ifo경제연구소가 발표한 6월 기업환경지수(BCI)가 109.7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0.2에 못 미쳤다. Ifo 경제연구소의 한스-베르너 진 소장은 "독일 경제가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위기의 잠재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ING의 카르스텐 블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가 혼합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긍정적인 측면에서 낮은 실업률, 안정적인 재정 등 강한 경제기반이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두달간 우크라이나 갈등과 중국 선장둔화로 독일 산업생산이 악화되면서 실질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유로존 경기회복이 아직 더딘 점도 독일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 후반에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이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치인 83.5를 상회한 85.2를 기록했다. BTM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두가지 경지지표는 1분기 경기 침체를 딛고 성장세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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