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0% 내린 678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7% 오른 9938.08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과 같은 수준인 4518.34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3% 오른 3286.78을 기록했다.
이날 독일 기업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독일 Ifo경제연구소가 발표한 6월 기업환경지수(BCI)가 109.7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0.2에 못 미쳤다. Ifo 경제연구소의 한스-베르너 진 소장은 "독일 경제가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위기의 잠재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ING의 카르스텐 블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가 혼합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긍정적인 측면에서 낮은 실업률, 안정적인 재정 등 강한 경제기반이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두달간 우크라이나 갈등과 중국 선장둔화로 독일 산업생산이 악화되면서 실질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유로존 경기회복이 아직 더딘 점도 독일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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