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농협중앙회 정밀진단…개인정보 관리실태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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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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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금융당국이 국내 최대 협동조합 중앙회인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밀점검에 착수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밀진단형 경영실태평가를 시작했다.

농협중앙회는 과거 정기적으로 종합검사를 받았으나, 새롭게 바뀐 정밀진단 평가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잇따라 발생한 금융권의 각종 사고를 수습하느라 농협중앙회에 대한 평가를 미뤄왔다.

집중 점검 대상은 단위조합에 대한 관리감독과 개인정보 관리 실태, 전산 내부통제 등이다.

특히 NH농협카드(NH농협은행 카드사업본부)에서 수천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만큼 농협중앙회의 고객정보 관리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에서 법규 위반이나 불건전 영업행위 등이 적발될 경우 곧바로 부문검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또 농협중앙회의 취약사항을 항목별로 정리해 사후관리는 물론 경영진에 대한 책임 부과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올 하반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된 일부 조합의 대출로 곤욕을 치른 신협중앙회에 대해서도 동일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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