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슬람 테러단체인 보코하람이 지난주 여성 60여 명을 납치하고 남성 3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18일 무장한 군인들이 나이지리아 보르노의 쿠마브카 마을에 침입해 4일간 마을 주민들을 인질로 잡아들였다. 이들은 마을 남성 30여 명을 죽인 후 음식을 강탈했고 여성 60여 명을 납치했다. 마을 곳곳에 폭탄을 설치해 파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치된 일부 여성은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이었다.
한 지역관리는 "그들은 4일간 남성 30여 명을 죽이고 어린 소녀를 비롯해 여성 60여 명을 데려갔다"며 "마을 창고에서 음식을 가져간 후 폭발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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