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나타우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D조 경기에서 후반 33분 상대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축구팬들은 경악을 금하지 못했지만 사실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은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다.
수아레스는 2010년 네덜란드 프로축구단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 소속 시절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 오트만 바칼의 목을 물어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적이 있다. 그의 ‘핵이빨’은 바다를 건너서도 위용을 떨쳤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구단 리버풀 FC로 이적 후 다시 한 번 자신의 건치를 자랑했다. 2012-2013 시즌엔 첼시 FC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어 무려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수아레스는 이 징계로 이번 시즌 초반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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