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시청률 소폭 하락… 반등 기회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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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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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연인' 시청률 하락[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트로트의 연인'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방송 3사 중 꼴찌이지만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25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연출 이재상)은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보다 0.4%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19금 섹스스캔들로 나락한 톱스타 장준현(지현우)이 자신을 키워줄 조희문(윤주상)의 특명을 받고 최춘희(정은지)를 트로트 가수로 키우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트라이앵글'과 SBS '닥터이방인'이 각각 8.6%와 11.8%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꼴찌의 불명예를 얻었지만 반등의 기회는 충분하다. 지현우표 코믹 연기와 사투리를 버리고 정극 연기에 도전한 정은지의 케미(케미스트리)가 볼 만 하기 때문.

지현우는 평상에서 긁적이며 능청스레 잠을 청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삼각 김밥으로 만든 볶음밥을 먹고 경악하는 등 장준현에 빙의된 듯한 완벽한 연기로 포복절도 코믹함을 자아냈다. 반면 최춘희를 오디션에 참가시키기 위해 트레이닝을 시키는 모습에서는 깐깐한 프로뮤지션으로 변신,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극대화하는 풍성한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서로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오디션을 준비하는 장준현과 최춘희의 모습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트로트의 연인'. 시청률 반등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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