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티아라 소속사 김광수 대표 김종욱 활동비 20억원 횡령 검찰조사…티아라 소속사 김광수 대표가 가수 지망생 김종욱 의 활동비 20억원을 유용했다는 혐의
티아라 소속사 김광수 대표가 가수 지망생 김종욱의 활동비 20억원을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25일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으로 써달라며 받은 40억 원 중 20억여 원을 유용한 혐의로 김광수 대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광수 대표와 김종욱 관련한 진정이 지난해 10월 접수돼 계좌 추적 및 관련자 조사 등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25일 기자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조사를 받은 것 맞지만 아직 진행 중인 사인으로 뭐라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진정을 낸 김광진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수천억대 불법대출을 주도한 혐의로 1심에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구속 수감 중이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시행사의 자금 108억원을 횡령해 개인 빚을 갚는 등 사적으로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30억여원은 가수로 활동 중인 아들의 활동지원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김 대표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아들 김종욱은 가수활동 중 군대에 입대해 복무를 마친 뒤 경영수업 차원으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사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표는 연예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인기그룹 ‘티아라’ ‘씨야’ ‘다비치’ ‘SG워너비’, 가수 조성모 등을 발굴해 연예계의 한 획을 그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