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자신이 생활하던 부대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사망케 한 무장탈영병 임모 병장이 계급열외를 당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계급열외를 목격했다는 한 목격자는 "직접 계급열외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다. 계급열외는 단순한 열외가 아니라 고참이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다. '누구누구에게 잘해 주다가 걸리면 죽을 줄 알아'라는 등 공개적으로 소외시키는 것을 선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급열외를 당하면 후임들에게 선임 대우를 못 받게 된다. 나보다 늦게 들어온 후임에게서 그런 대우를 받지 못하면 굉장한 비참함을 느끼게 된다"며 "유령 취급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계급열외로 후배들에게 경례를 받지 못해도 따질 수도 없으며, 후임 역시 그를 고참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주먹까지 오가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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