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단원고등학교 2학년 생존학생들이 71일 만에 등교를 했다.
25일 오전 세월호 침몰 사고 71일 만에 안산 단원고 생존학생 73명이 등교했으며,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희생자 학부모 30여 명도 함께 학교를 찾았다.
단원고 생존학생들은 옛 교실을 찾아 친구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고 치유를 돕는 수업을 받게 된다.
앞서 24일 세월호 합동구조팀은 선체 4층 중앙 선원통로에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시신을 수습했다. DNA 확인 결과 단원고 2학년 윤모 양의 시신으로 밝혀졌으며, 이로써 실종자 수는 11명으로 줄었다.
한편, 단원고 생존학생들의 71일 만의 등교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 눈물난다" "71일 만의 등교라니… 친구와 선생님을 잃은 그 슬픔이 정말 클 거 같다" "안타깝다" "71일 만의 등교지만 열심히 생활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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