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장기전세주택 297가구 공급, 전세난민들 '눈독'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이달 중 서울시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청약이 진행된다. 상반기 마지막 물량이어서 전세난민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SH공사는 이달 중 '제27차 장기전세주택' 297가구의 청약을 진행한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세기간이 최장 20년에 달하고 임대료가 저렴해 인기가 높다.

청약자격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인 가구주로서 소득 및 자산기준을 갖춰야 한다.

소득기준은 전용 60㎡ 미만의 경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공급물량은 내곡지구 6단지 81가구, 내곡지구 2단지 177가구, 은평3지구 12단지 21가구, 강북구 수유동 18가구 등이다. 면적별로는 전용 59㎡가 177가구로 가장 많고 41㎡ 18가구, 54㎡ 81가구, 84㎡ 21가구 등이다.

올해 1월 SH공사의 26차 장기전세주택은 1순위에서 780가구 모집에 8598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11대 1로 마감된 바 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장기전세주택이 인기가 많고 입주자 선정 기준도 복잡하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들은 사전에 본인과 가구원의 무주택 여부, 소득기준, 가점기준 등을 미리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