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일본 콜롬비아, 공격 축구가 노출시킨 일본 축구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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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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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월드컵 C조 마지막 예선 일본-콜롬비아 전에서 일본은 1-4로 완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치러진 일본-콜롬비아 전을 포함한 3경기에서 일본은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것이 일본 축구의 현실이라고 일본의 스포츠신문 스포니치가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일본-콜롬비아 전에서 일본은 공격축구를 앞세워 공을 지배해 과감하게 공격했으나 그 결과가 1-4라는 완패였다고 지적했다.

일본-콜롬비아 전에서 상대팀인 콜롬비아는 선발 선수를 8명이나 교체했는데도 일본의 성적이 이렇게 초라했던 것은 세계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실감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콜롬비아 전에서 전반을 1-1로 끝냈으나 후반전에 내리 3점을 허용해 일본 수비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수비에서 1대1이 아니라 2대1, 3대1의 상황에서도 상대팀의 돌파를 허용했다. 공격에 집중한 나머지 수비가 힘없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지난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도 1대1 상황이 약해 리스크가 발생하는 과감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용기를 갖고 임한 이번 일본-콜롬비아 전의 결과가 대량 실점. 이것이 바로 일본의 공격축구의 문제점을 노출시켰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키워드가 바로 ‘1대1’이라고 지적하면서, 수비 진영이 1대1 상황에서 공을 뺏는 장면이 무수히 나왔다고 지적하면서 왕자 스페인을 무너뜨린 네덜란드가 특히 그랬다고 분석했다. 

이것이 1대1에 강한 메시나 네이마르 등이 극히 눈에 띄게 되는 한 요인이며, 축구의 트렌드는 그렇게 빠른 걸음으로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이냐 조직이냐, 공격이나 수비냐. 이런 것은 중요치 않으며 개인과 조직을 양립시키고, 공격과 수비에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것이 세계 무대에서 이겨나갈 조건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번 일본-콜롬비아 전에서 볼 수 있듯이 1대1 상황에서의 공격과 수비에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느냐가 일본이 재출발할 수 있는 한 걸음이 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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