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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수아레스 핵이빨’ 깨문 부위도 다양한 상습범, 영상으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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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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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김효정, 박소희 = ‘수아레스 핵이빨’ 깨문 부위도 다양한 상습범, 수아레스 핵이빨 징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우루과이 수아레스 징계, 우루과이 이탈리아전, 이탈리아 키엘리니 어깨, 수아레스 키엘리니 어깨


박소희: 효정씨가 오늘 가져온 사진은.. 저 선수 뭐하는 건가요? 언뜻 보면 박치기하는 것 같은데요? 아무튼 반칙하는 장면인 건 분명하군요.

김효정: 네, 혹시 저 선수의 등번호 9번 위에 새겨진 이름이 보이시나요?

박소희: 앗, 우루과이의 골잡이 수아레스 선수군요! 그럼 저 사진은 설마 또 상대선수를 깨무는 모습인가요? 수아레스 선수는 경기 도중 상대를 물어뜯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김효정: 네 맞습니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월드컵 무대에서도 ‘핵이빨 본능’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25일 열린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양 팀이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34분,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의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습니다. 키엘리니는 쓰러졌고 수아레스 역시 입을 감싸며 쓰러졌습니다. 마치 고의가 아닌 실수로 이를 부딪친 것처럼 행동했는데요,

박소희: 월드컵에서까지 이러다니, 정말 충격적인데요, 그래서 경고를 받았나요?

김효정: 안타깝게도 주심과 부심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우루과이의 1-0 승리로 끝났구요, 결국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박소희: 당한 선수 입장에서는 참 억울하고 화가 날 것 같은데요.

김효정: 네, 그렇죠? 그래서 키엘리니는 물린 자국이 선명한 어깨를 드러내며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딱 봐도 엄청 아파보이지 않나요?

박소희: 네, 저렇게 이빨 자국이 선명한 게, 누가 봐도 고의적인데요, 상대선수를 저렇게 만들어놓고 본인이 피해자인 척 하다니 정말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은 것 같습니다.

김효정: 수아레스의 ‘깨무는 습관’은 이번이 세 번쨉니다. 2010년 11월 아약스에서 뛰던 수아레스는 아인트호벤전 도중 상대선수의 목을 물어뜯어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구요, 불과 1년여 전인 2013년 4월에도 리버풀-첼시전에서 상대선수의 팔뚝을 깨물어 사후 비디오 판독으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박소희: 저 정도면 광견병 주사를 맞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참 듣는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그나저나 그러면 이번 경기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것 같은데요,

김효정: 네, 그래서 국제축구연맹은 수아레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사후 징계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희: 수아레스 선수, 실력이 뛰어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최고의 재능과 기술력에 걸맞지 않은 빗나간 승부욕이 참 안타깝습니다. 다시는 이런 모습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아레스 핵이빨’ 깨문 부위도 다양한 상습범[사진=아주경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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