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짜 임 병장을 내세웠던 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뉴스전문채널 뉴스와이에 출연한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가짜 임 병장 논란은 민간인이 참여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군 폐쇄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민간전문가를 투입시켜 교류해야 한다. 만약 폐쇄적인 구조가 이어지면 집단 따돌림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군 당국은 24일 자해를 한 임 병장을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가짜 임 병장을 동원했다. 가짜 임 병장이 논란이 되자 군 당국은 "강릉아산병원 측에서 먼저 입구에 취재진이 많으니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강릉아산병원 측은 "우리도 환자가 도착해서야 비로소 대역인 사실을 알게 됐다. 임 병장의 상태가 위급한 상황에서 굳이 수화물 주차장 쪽으로 빼달라고 요청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해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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