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병무청 연예인 병역비리 브리핑 전문…병무청 특별사법경찰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등 2명 병역비리 검찰에 송치…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속여 병역비리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 병역면탈자(병역비리) 수사 결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하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등 2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하여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보디빌딩 선수 4명은 체육특기생으로 유명대학에 입학한 사람들로서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를 끝으로 운동을 중단하고, 보충제와 함께 살찌는 음식을 많이 먹어 과도하게 체중을 늘리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탈하였습니다.
또한, 연예인으로 확인된 A씨와 공연기획자 B씨는 케이블 TV에 출연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받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습니다.
병무청에 특별사법경찰권이 도입된 이후, 정신질환 위장으로 적발된 연예인은 이번이 처음이며, 운동선수들이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탈한 사례 또한 신종수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앞으로 병무청은 유사한 방법에 의한 병역면탈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병역면탈자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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