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 낮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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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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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승점 삭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러시아 승점 삭감 소식이 전해졌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러시아 매체는 "FIFA가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각)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 현지 응원에 나선 러시아 축구팬들이 관중석에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다. 

켈트 십자가는 십자가에 원이 둘러쳐진 모양으로 로마 카톨릭뿐 아니라 동방정교, 그리고 이교집단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이다. 따라서 FIFA는 켈트 십자가를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진행 중인 데다 FIFA 내에서 처벌에 대한 논의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아직 FIFA로부터 공식입장은 없으며 만약 적용된다고 해도 러시아가 2018년 월드컵 개최국인 점을 고려했을 때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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