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미남스타 오언조(吴彦祖·우옌주)가 며칠 전 모친상을 당해 잠정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상태이며 당분간은 홍콩으로 회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언조가 돌연 모친 병간호를 이유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그런데 며칠 전 대만매체의 보도를 통해 사실 지난 달 말경 이미 모친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대만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말경 오언조 모친이 향년 86세의 나이로 대장암으로 별세했으며 오언조는 모친 장례식 등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느라 미국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단기 내로는 홍콩으로 돌아오긴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홀로 남은 부친을 보살피기 위해 딸도 현지 학교로 보낼 가능성이 높다.
그의 매니저는 “오언조가 완전히 연예계를 떠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좋은 영화가 있으면 홍콩으로 돌아와 영화촬영에 임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일과 가정을 동시에 돌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많은 팬들이 잇달아 오언조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소식에 따르면 오언조는 3개월 전에야 비로소 모친이 대장암 재발로 매우 위독한 사실을 전해듣고는 6년간 경영해 온 연예인매니지먼트사 레볼루션(Revolution)을 해산시키고 급히 아내와 2살 된 딸을 데리고 미국 센프란시스코로 건너가 모친 병간호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극진한 병간호에도 불구하고 모친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오언조는 현재 많은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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