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 이른바 '빅3'에서 시작된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중소형 보험사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아비바생명은 NH농협생명과 합병을 앞두고 업무 중복을 피하고 최근 악화한 경영실적을 타개하고자 전체 인력(340여명)의 30%선에서 인력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아비바생명 노동조합과 사측은 근속연수에 따라 희망퇴직자에게 최저 15개월치(1년차 근무자)에서 최대 25개월치(20년차 근무자)의 평균 임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같은 조건은 사측이 당초 노조에 제시한 것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당시 사측은 근속연수 15년차 이상의 직원에게 18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하고, 5년차 이상은 12월치, 5년차 미만은 2개월치의 평균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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