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 연결, 서울~광교·용인 이동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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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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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단계 2018년 개통, 양재IC~광교 이동시간 11분 단축

경부-용인서울 고속도로 연결로 설치 위치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앞으로 광교신도시나 용인시 등에서 자동차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이동경로 고민을 한층 덜게 됐다. 지금까지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거나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각각 고속도로와 시내에서 차가 막혀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면서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이 한층 줄어들게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과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방향 연결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8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부 고속도로(한국도로공사)와 용인서울 고속도로(경수고속도로㈜)의 연결로를 신설하여 서울에서 분당, 판교, 수지, 광교 등 수도권 남부 지역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2단계인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 방향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정체를 고려해 내년말 양재~판교 구간 확장 사업 완료시 추진키로 했다.

양재IC에서 광교신도시까지 갈 경우 기존에 이용하던 경로보다 거리는 7㎞, 시간은 11분 정도 단축되어 18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양재IC에서 광교신도시까지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에서 신갈JCT를 이용해 영동선을 타거나 헌릉로를 타고 가다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로 들어가는 경로가 있다. 각각 경로는 주행거리가 28.2km, 24.8km에 시간은 29.3분, 26.3분 소요됐다.

두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경부선에서 신설 연결로를 타고 용인서울고속도로로 이동이 가능해 주행거리(21.2km)는 최대 7km, 소요시간(18.3분)은 최대 11분이 줄어들게 된다.

이를 통해 광교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한해 평균 123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경부고속도로 교통량 일부 분산으로 도로 혼잡 문제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연결로 사업비는 각 고속도로 운영사업자인 한국도로공사와 용인서울 고속도로 민자법인(경수고속도로)이 분담한다.

국토부 도로정책과 관계자는 “연결로 신설로 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정체가 발생하는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을 용인서울 고속도로로 전환해 도로 용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로간 연계성을 진단해 적은 비용으로 도로 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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