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시 조선, 전자부품 최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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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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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올 하반기 산업별 전망 발표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 하반기 환율이 하락하면 조선, 전자부품 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하반기 산업 전망'을 26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수출입 비중, 외화 부채·자산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조선업과 전자부품군이 환율 하락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또 목재와 정유 업종의 경우 수입 비중이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 환율 하락시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경우 금융위기 때만 해도 수익성 하락이 큰 편이었지만, 최근 해외생산 비중이 높아져 환율 하락에 따른 피해가 과거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비록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지만 산업 전체로는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때 순이익률이 2~3%포인트 하락한다"며 "따라서 최근 원화강세는 하반기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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