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260억 먹튀’ 이소연 항우연 퇴사 “비전공자 선정 누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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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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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먹튀’ 이소연 항우연 퇴사 결정 “비전공자 선정부터가 잘못?”…연관 없는 MBA 학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논란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씨는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6000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고산 씨와 함께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되었다.

이후 2008년 3월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면서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우주선 발사 한 달을 남기고 우주선 탑승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소연 씨는 러시아 소유스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그러나 이소연 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돌연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게 되었다.

260억 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별 연관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그만두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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