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삼성서울병원 연구경쟁력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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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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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연구 경쟁력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재산권·특허 분석업체 윕스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4월 선정한 10개 연구중심병원의 의료특허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특허 부문에서는 서울대병원이 1122건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35%)을 보였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656건, 고려대병원(구로·안암) 571건, 경북대병원 392건, 분당차병원 129건, 아주대병원 112건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서울병원은 97건, 서울아산병원은 35건에 머물렀다.

미국 특허 역시 서울대병원이 78건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병원 28건, 세브란스병원 23건, 경북대병원 13건 순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동일한 3건, 삼성서울병원은 2건으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유럽 특허 출원 건수는 서울대병원 26건, 고려대병원 6건, 세브란스병원 3건 등의 순이었다.

지적재산권(IP) 경쟁력에서도 서울대병원이 수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은 21개 의료기술분야 중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가 7개, ‘중간’이 11개로 집계됐다. ‘낮은’ 경쟁력은 2개 분야였다.

세브란스병원은 높음과 중간이 각각 2개, 13개였으며 경쟁력이 낮은 분야는 5개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인체 속 또는 표면에 매체를 도입하는 장치’ 분야에서만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1개는 중간, 17개는 낮은 경쟁력을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높은 경쟁력을 가진 분야가 한 개도 없었다. 중간도 1개에 불과했고 18개 분야는 낮음으로 나타났다.

일부 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적합하지 않은 특허를 출원했다. 가천대길병원 등 2개 병원은 항암치료 등 임상연구와 관계없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특허를 집중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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