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직 유지, 대법 사건 고법으로 돌려보내(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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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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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두언(57·서울 서대문구을) 새누리당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사진=창조문학신문사]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두언(57·서울 서대문구을) 새누리당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함께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9) 전 의원에게는 징역 1년2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다만, 이 전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구속돼 수감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만기출소해 다시 구치소에 가지는 않는다

정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1심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40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또 이 전 의원과 공모해 솔로몬저축은행에서 3억 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받았다.

이 전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3억 원을 받고 1억5750만 원을 고문료 형식으로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2012년 7월 구속기소됐다.

이 전의원은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7억575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2월과 추징금 4억5750만원으로 감형됐고 지난해 9월 형기만료로 석방됐다.

정 의원은 1심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 40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는 형이 감형돼 징역 10월과 추징금 1억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형기만료로 지난해 11월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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