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성공 중소·중견기업에 3000억원 저리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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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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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R&D 성공 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3000억원의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R&D에 성공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통해 총 3000억원을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출규모는 연 3000억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이며 금리는 신용등급별 평균 1.5% 포인트에서 0.5% 포인트 인하된 수준으로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지원기업과 더불어 '두뇌전문기업'과 미활용 기술 등을 이전 받아 사업화 하는 중소기업 등으로 확대된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사업화 전담은행은 정부의 '예산 증액'이나, '이자 세입의 감소분' 없이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한 효율적인 기술사업화 금융 지원책"이라며 "정부 예산을 예치하는 은행들이 국민과 기업에게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의 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날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R&D 전담기관은 산업부 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무역보험공사에 추천한다. 무역보험공사는 해당 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보증한도를 늘리고 보험료를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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