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코오롱이 예술을 통해 고객과 새로운 소통을 시도한다.
코오롱은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낯선 것을 낯익게, 낯익은 것을 낯설게'를 주제로 '인스파이어링 저니(Inspiring Journey):소재로 꽃을 피우다' 전(展)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오롱의 글로벌 아트전시 프로젝트로 산업용 소재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에게 소재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산업과 예술의 만남을 경험하며 지난 60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객 생활의 풍요로움을 추구해온 코오롱의 소재들이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있음을 확인하고, 미래 산업의 중요한 요소인 소재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직접 생산하는 산업소재인 스펀본드 부직포를 재료로 한 독특한 예술작품 '4해비타트(4Habitats)'를 선보인다.
4해비타트는 사람의 형상으로 재단된 부직포 40장을 겹겹이 매달아 만든 4개의 이색적인 입체공간으로 조형물 안을 천천히 걸어 통과하도록 제작됐다. '나를 찾는 여정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나와 마주하게 된다'는 작품 콘셉트에 따라 관람객들은 영감을 얻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4해비타트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 '소재의 놀이터'가 마련됐다. 작품의 재료인 부직포를 이용해 명함지갑, 인형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며, 태블릿PC를 활용해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어 벽면의 대형스크린에 띄울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박성미 코오롱 미래전략TF 상무는 "인스파이어링 저니는 일회성 소재로만 알려진 부직포가 화려한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소재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발견하는 여정"이라며 "관람객들이 소재의 중요성을 알고 소재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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