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 대야동(동장 정등조)가 25일 지역 내 대야초등학교의 3·4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녹색수업’을 개최했다.
국내 숲 해설가 1호인 정길주 씨를 초청해 수리산 삼림욕장에서 진행된 이 날 녹색수업은 수리산에 서식하는 야생화와 수목 관찰, 지구의 온난화 원인 설명, 자연을 잘 보존해야 하는 중요성과 숲의 고마움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는 시간이었다.
특히 정길주 숲 해설가는 수리산 삼림욕장 일대의 식물 종류와 생김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손수건에 나뭇잎 찍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 한마당과 숲에 대한 퀴즈 풀기도 진행해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환경에 대해 더 재미있게 배우는 자리가 됐다.
‘청소년 녹색수업’은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시행되며, 학생들에게 수많은 생명을 품은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올바로 인식시키기는 것이 운영 목적이다.
정 동장은 “작년에 처음 시행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에도 수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속해서 시행하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숲의 가치를 올바르게 알려주는 자연과 함께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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