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조진웅 “탔던 말에게 정말 미안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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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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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조진웅이 ‘명량’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손범수 아나운서, 방송인 박경림의 MC로 진행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 제작보고회에는 김한민 감독과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권율, 노민우, 박보검이 참석했다.

‘명량’의 특징은 거의 모든 의상과 세트, 배 등을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는 점이다. 배우들이 입었던 갑옷 자체가 30kg 정도로 매우 무거웠다는 후문.

최민식이 “정말 갑갑했다. 촬영이 끝나고 갑옷을 벗어도, 내일 다시 입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왔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제 옷이 2800만원이라고 하는데 저는 총 3벌이 있었다. 나중에 화살을 맞은 모습도 있어야했기 때문”이라며 “저는 투구가 더 무거웠던 것 같다. 가뜩이나 머리가 큰데 무거운 투구를 썼더니 경추 6번에 무리가 왔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조진웅은 “저는 말한테 정말 미안했다”고 운을 뗀 뒤 “저부터가 무겁기 때문에 갑옷까지 더해진 무게를 말에게 부담을 줘야했기 때문에 미안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앞서 말했지만 고증을 통해 현실적인 상황에서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경이로운 기운을 느끼게 했다. 연기에 몰입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당시 단 12척의 배로 조선을 침략한 왜군 330척에 맞서 싸운 이순신(최민식) 장군의 명량대첩을 최초로 영화화한 전쟁액션대작이다.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류승룡(구루지마 역), 조진웅(와키자카 역), 김명곤(도도 역), 진구(임준영 역), 이정현(정씨연인 역), 권율(이회 역), 노민우(하루 역), 김태훈(김중걸 열), 오타니 료헤이(준사 역), 박보검(수봉 역)이 출연했다. 내달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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