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최근 많은 연구 결과 및 분석자료에서 탈모 환자들의 연평균 증가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정수리탈모 증상이 매년 심각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을 양산해 내고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나 생활습관 그리고 생활환경 오염 등의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압구정 드림헤어라인 김남식 원장에 따르면 유전성탈모증이 아닌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탈모는 초기 진행 시 정수리 모발이 연모화되면서 점차 범위가 넓어져 남성의 경우 심하면 대머리가 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에도 정수리부터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탈락하고, 진행이 가속화되면서 정수리 중심부부터 탈모 면적이 넓어지게 된다.
진행속도가 완만한 초기 정수리 탈모의 치료는 피나스테리드 계통의 약물 복용 및 미녹시딜 계통의 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탈모가 오래되고, 점점 범위가 넓어진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흑채나 부분 가발 등으로 탈모 부위를 커버를 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데다 여름철에는 활용할 수 없는 방법이기도 하고, 탈부착의 번거로움으로 불편함이 적지 않다.
이러한 탈모 환자들에게 각광받는 치료법 중 하나로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혼용모발이식 모발이식수술이 있다. 혼용모발이식은 절개식(FUS)과 비절개식(FUE) 모발이식을 혼용하는 방식으로, 한가지 방식의 모발이식보다 더 많은 양의 모발이식을 진행하면서도 생착률을 높인 수술법이다. 그래서 정수리탈모의 경우 자연스러우면서도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김남식 원장은 “혼용모발이식술은 모낭 세포의 생착률을 높이면서 수술 흉터나 수술 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어 시술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하며, “다만 수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전문적이면서 수술 경력이 많은 의료진을 통해 시술 받을 것이 권장된다. 또 정수리 모발이식은 헤어스타일에 대한 고려가 더해져야 하므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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