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심장판막질환 빠르게 증가... '노화'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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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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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노화로 인한 '퇴행성 심장판막질환'의 발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6일 삼성서울병원은 심장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장신이 박사와 박승우·김덕경·박승지 교수팀은 2006∼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해 심장판막질환의 발병 원인과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심장판막질환 가운데 판막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나타나는 '퇴행성 판막질환'의 유병률은 2006년 인구 10만 명당 70.6명에서 2011년 110.3명으로 57%나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연령군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인구의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퇴행성 판막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승우 교수는 "심장판막질환의 경우 대부분 병이 심화되기 전에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나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심하고 예후도 나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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