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공항공사와 노동조합이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전격 합의했다.
공항공사는 김석기 사장과 나종엽 노조위원장이 지난 20일 협의 이후 조합원 총회를 거쳐 방만경영 정상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사합의 내용은 △퇴직금 가산제도 폐지 △기념품 지급액 감액(연 45만원) △장기근속자 기념품 품목 변경(온누리상품권, 현물 지급) △단체상해보험과 선택적 복지 통합 운영 △휴업급여와 보수차액 지급 폐지 △1년 미만 휴직자 기본월봉의 70% 지급 및 1년 초과 휴직자 기본월봉의 50% 지급, 춘추계 체육행사 근무시간 외 실시 △조합원 신분변동 시 고용안정위원회에서 노사협의 등 8개 항목이다.
공사는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 상을 만들어 가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해 정부에 제출한 8개 항목에 대한 정상화 합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노사 간 합의에 따라 사규 개정을 6월 말까지 완료하고 방만경영 정상화 추진실적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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