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포스코 계열사 사장단, 박항식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 등이 참석하는 등 벤처기업 활성화에 민․관 모두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도 7회를 맞S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투자자를 연결해 주거나 직접 투자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청년 벤처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가 직접 육성하고 있는 벤처기업 9곳과 포스텍 소속 예비창업자 3팀을 포함 총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9개 벤처기업이 선보인 아이디어는 포스코의 신사업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로 화학, 소재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대표적으로 라미나(대표 홍종팔)는 2차전지 양극화물질 제조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씨엔에프케이(대표 김성재)가 개발한 탄소복합소재는 단열재 및 태양광 설비 핵심 소모품에 사용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포스텍의 벤처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포스텍 소속 재학생과 연구원으로 구성된 예비창업 3사는 이번 시제품 전시회를 통해 동맥경화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분해성 스텐트, 전기자동차용 대용량 배터리 관리 시스템, 민들레 홀씨를 본뜬 감성 전달 위치기반 SNS 앱을 투자자들과 일반 대중에게 소개했다.
은코팅 구리분말과 텅스텐 카바나이드 나노분말을 제조하는 윤상훈 문무 대표는 “포스코의 벤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투자자와 대중에게 사업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벤처기업들이 알려질 수 있는 창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의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가 안정적인 벤처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에 이바지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벤처 생태계 조성에 포스코가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35개사를 대상으로 약 63억원의 지원금을 직접 투자했고, 100여 억원의 외부연계 투자를 유치하는 등 벤처기업 육성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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