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금융안정·소통 강화 위해 제도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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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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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향후 금융안정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26일 중구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문우식 위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문 위원은 "2011년 한국은행법 개정 후 금융안정이 한은의 맨데이트(의무)가 됐으나 미약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본 회의를 통해 이 부분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조만간 제도의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안정에 대한 논의는 금통위원들 간 협의를 통해 이뤄져왔다. 협의 내용은 한은이 1년 중 4월과 10월 두 번 발표하는 금융안정보고서에 담긴다.

금통위가 본 회의에서 금융안정을 논의한다는 것은 앞으로 금융안정 기능 수행에 보다 무게를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1년에 4번 정도 가칭 '금융안정 점검회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문 위원의 설명이다.

또한 문 위원은 "금통위로서의 커뮤니케이션(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기자간담회의 횟수를 늘리거나 형태를 바꾸는 등 지속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겠다"며 소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지역본부와 중소기업을 시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방 출장도 보다 내실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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