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슬픈 예언, ‘FIFA 온라인 3’ 시뮬레이션 결과 “한국 1:2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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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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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넥슨]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넥슨은 오는 27일 열릴 대한민국과 벨기에의 H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FIFA 온라인 3’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한 결과, 한국이 벨기에를 상대로 1000전 344승 96무 560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1000경기 평균 스코어는 1:2로 벨기에가 우세했으며 한국대표팀의 평균 볼 점유율은 36%로 열세였다. 특히 공격 점유율이 6%에 그쳐 벨기에의 33%보다 현저히 낮았다.

시뮬레이션에서 벨기에는 ‘아자르’, ‘오리지’ ‘미랄라스’ 등 유럽리그 정상급 공격진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왼쪽 측면 공격수 ‘아자르’가 40%에 달하는 득점 성공률, 경기당 2.6개의 킬 패스(Kill Pass)를 선보이는 등 특유의 천재적인 플레이를 시뮬레이션에서도 유감 없이 드러냈다.

벨기에의 공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펠라이니’를 비롯한 중앙 미드필더들이 공격 시 한국 진영으로 깊게 침투하는 횟수가 많았다. 주로 ‘펠라이니’의 돌파와 슈팅 확률이 31%를 기록했고, 공격 방향도 중앙 지역에서의 전개가 39%로 매우 높았다.

‘FIFA 온라인 3’ 시뮬레이션에서 벨기에전 승리를 위한 한국의 키(Key)플레이어는 ‘손흥민’과 ‘기성용’이었다.

손흥민의 득점 성공률은 33%로 태극전사들 중 가장 높았고, 경기당 패스 성공률도 80.1%로 패스와 득점 능력 모두 실제 유럽리그를 누비는 공격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기성용의 패스 성공률은 90.2%로 중원에서 공격수들에게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했다.

시뮬레이션에서 한국의 공격은 역습을 노리는 패턴에 치중되었다. 공격진영 점유율은 6%로 대부분이 수비와 중앙 지역에서 한번에 넘어오는 패스에 의한 역습이었고, 단발성 슈팅에 그쳤다.

또한 측면에서 미드필더진과 호흡을 맞춰 공격을 풀어나가야 하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청용’의 공격 가담율이 비교적 저조했다. 대한민국의 오른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개가 29%로, 벨기에 아자르가 펼치는 공격량(32%)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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