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발전소 중국인 노동자 1000명 탈출 못해 숙소에 갇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6일 중국매체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報)에 따르면 이라크 무장단체 ISIL과 이라크 정부군 간에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중국인 약 1000명이 탈출하지 못해 공장 숙소에 갇혀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북부지역에 발전소 건설을 위해 파견된 중국기업과 하청업체 노동자 등 약 1000명이 탈출하지 못해 공장 숙소에 갇혀있는 상태다.

이 발전소는 바그다드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노동자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누고 대형 버스로 바그다드로 피난하려 했으나 이라크 정부군이 이를 막아 버스는 다시 공장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라크에서 적극적으로 석유개발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이라크에 체류하는 중국인은 약 1만명에 달한다.
 

[사진=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