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정신질환으로 속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병역비리 연예인 2명이 구속된 가운데 과거 병역비리를 저질렀던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08년 뮤직비디오감독 쿨케이(김도경)는 커피가루를 먹은 뒤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 혈압을 올린 뒤 4급 판정을 받았다.
또한 한류스타인 송승헌, 장혁, 한재석 역시 소변검사를 조작해 사구체신염 판정을 받았으나 병역비리가 알려지면서 다시 군에 입대해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
가수 싸이 역시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복무했으나 2007년 부실복무가 인정돼 그해 12월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같은 이유로 젝스키스 출신 이재진과 가수 강현수도 두 번의 군 생활을 해야만 했다.
한편,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자로 속이거나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은 연예인 2명과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병역비리 연예인 중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A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차례에 걸쳐 일본 팬미팅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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