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구현 제조업 혁신 3.0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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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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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은 융합형 신제조업 진화를 통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의 지속적인 진화와 발전을 통해 우리 경제의 혁신과 도약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우리 제조업은 지난 40년간 국부·고용·혁신 창출의 원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과 IT·SW, 서비스, 타 산업과의 융복합, 3D프린팅, 스마트공장 등 새로운 생산방식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지멘스의 경우 전자화(Electrification)․자동화(Automation)․디지털화(Digitalization)라는 모토 하에 ‘디지털팩토리(Digital Factory)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창업한 테슬라도 ‘포르쉐보다 빠르고 한번 충전으로 3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출시해 자동차 산업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선진국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 같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진화 전략을 수립할 시점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제조업에 IT․SW 융합을 통한 융합 신산업을 창출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계획이다. 선진국 추격형 전략에서 선도형 전략으로 전환해 우리 제조업만의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민관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제조혁신재원을 조성하고, ‘스마트공장 추진단’을 구성해 IT·SW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을 기업 역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무인항공기, 자율주행자동차 등 파괴적 혁신제품에 대한 실증 및 시범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실증 시범특구'로 지정하고, 산업계 수요에 기반해 산업인력 양성체계도 혁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파워 부족, 고비용 생산구조로 인한 국내 생산기반 축소 등 구조적 문제점과 원화절상,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 대외 환경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와 튼튼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창조경제 구현의 중심인 제조업의 역량을 강화해 우리 제조업의 퀀텀점프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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