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카페인' 김형준·기범 형제가 서로의 차이점을 밝혔다.
김기범은 26일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카페인' 프레스콜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나와 형 김형준을 같은 사람으로 알더라. 구분 하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김기범은 "김형준은 나보다 능글맞다. 삶의 연륜이 느껴진다. 형에 비에 나는 풋풋한 느낌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형준은 "김기범을 보내 3년 전 내 모습 같더라. 보기만 해도 귀엽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와 김기범은 성격과 색깔이 다르다. 동생이 철두철미하고 완벽주의라면 나는 활발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이라며 "무대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인다. 동생은 정돈된 분위기를 풍기고 나는 즉흥적인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카페인'은 한 카페 공간에서 다른 시간대에 일하던 바리스타 세진과 소믈리에 지민이 칠판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달콤한 내용을 그린다. 단 두명의 배우가 100분의 전체 공연을 이끌어 나가지만 지루할 틈 없는 스토리 라인과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담고 있다. 9월7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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